안녕하세요?

아직도 심리상담이란 우리 문화에서는 조금 생소하고 낯선 단어일 수 있겠어요.

도대체 심리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바꿀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고 믿을 수 없지 않을까요? 저도 처음에 심리상담을 시작했을 때 그랬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의 심각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심리상담학을 배우면서 이런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것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인간은 모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나아지고자 하며 충분히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처음에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고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만약 저 말이 맞다면 사람들이 왜 그렇게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는 말입니까? 저 스스로도 때때로 고통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가 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저 말을 완전히 믿습니다. 제가 스스로 경험하고 목격도 해 봤기 때문입니다. 

저한테 오는 내담자분들이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분들은 자신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 정말 노력하고 있었어요. 

그럼 스스로 해결하면 되지 왜 심리상담을 받느냐고요?

그것은 

스스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방향이 다르거나
너무 오래걸려서 기진맥진해 있거나 아예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상담이란 내담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원하는 상태가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함께 원하는 상태가 되도록 지지하며 응원하고, 잠재적 자원을 개발하여 스스로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떻게 그렇게 하느냐는 확실한 이론과 풍부한 임상경험이 말해줍니다.

상담자에게 요구되는 핵심 요인 6가지 즉, 

1. 내담자에 대한 깊은 이해

2. 내담자와의 촉진적 관계형성

3. 적합한 상담목표 설정

4. 다양한 상담역량

5. 효과적인 상담성과

6. 진실성과 엄격한 상담윤리 등은 이론 공부와 실질적인 상담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들입니다.

그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첫 만남부터 자신을 편안하게 받아주고, 마음을 열고 속에 있는 말을 할 수 있게 하는지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아래 간단한 치료사례 몇가지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우울증 치료

     NLP를 활용한 인지 재구성 

기존 인지 행동 치료 (CBT)의 효과와 한계

CBT는 우울증 치료에서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환자의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직접적으로 수정하는 과정에서 저항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신념을 가진 환자에게 단순히 "당신은 소중한 존재입니다"라는 말은 오히려 방어적인 반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NLP 기법 : 내러티브 재구성 및 언어 패턴 변화

NLP는 인지, 사고, 행동의 패턴을 분석하여 변화시키는 다양한 기법을 제공합니다. 특히, 내러티브 재구성과 언어 패턴 변화를 통해 우울증 환자의 자기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사례> 내러티브 재구성을 통한 우울증 치료

A씨는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는 신념으로 인해 깊은 우울감을 경험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NLP 치료사는 다음과 같은 접근법을 활용했습니다.

내러티브 기법 적용

A씨의 과거 경험을 분석하여, 부정적인 자기 인식이 특정 사건(예: 어린 시절 부모님의 꾸짖음)에서 비롯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인지적 관점 이동 (Reframing)

"부모님의 꾸짖음은 비난이 아니라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기대였음"을 알아차림 하도록 도왔습니다.

언어 패턴 변화

A씨가 자신의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스스로 인식하고 변형할 수 있도록, NLP의 메타 모델 질문 기법을 적용했습니다.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 → "어떤 기준에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나요?"

"내가 하는 일은 다 실패할 거야" → "과거에도 모든 일이 실패로 끝났나요?"

이 과정을 통해 A씨는 자기 인식을 "나는 스스로 성장하는 사람이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야."라고 전환하였고, 우울 증상이 완화되었습니다.

2. 불안 장애 치료

     NLP를 활용한 공포 대상 재구성 

기존 노출 치료의 한계

노출 치료는 불안 장애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공포 대상과의 직접적인 대면이 환자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NLP 기법 : 시각적 이미지 재구성 및 감각적 조절

NLP에서는 공포 대상과 관련된 표상과 심상(mental imagery)작업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공포를 완화시킵니다. 

<사례> 사회 불안 장애 치료를 위한 시각적 이미지 재구성

B씨는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사회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NLP 치료사는 다음 단계를 거쳐 공포 반응을 감소시켰습니다.

공포 이미지 약화

B씨에게 발표 상황을 떠올리게 한 후, 그 이미지를 "흐리고, 어둡고, 작게" 조정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긍정적 이미지 강화

이후, 발표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예: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고, 해당 이미지를 "밝고, 선명하고, 생생하게" 확장하도록 했습니다.

앵커링 기법 적용

불안을 줄이기 위해, 발표 전에 특정 손동작(예: 주먹을 가볍게 쥐기)을 하면서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도록 학습시켰습니다.

이러한 기법을 통해 B씨는 발표 상황에서 공포를 줄이고 점차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3. PTSD 치료

    NLP를 활용한 외상 기억 재구성 

기존 EMDR 치료의 한계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은 PTSD 치료에서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외상 기억을 떠올리는 과정에서 심한 정서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NLP 기법 : 시간선(Time line) 및 감정 분리

NLP에서는 외상 기억을 time line으로 재구성하고, 그에 대한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례> 외상 기억을 객관화하는 치료 기법

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C씨는 PTSD로 인해 지속적인 악몽과 회상 증상을 겪고 있었습니다. 치료사는 다음과 같은 NLP 기법을 적용했습니다.

타임라인 치료(Timeline Therapy)

C씨에게 외상 사건을 마치 "영화 필름"처럼 시간 순서대로 떠올리게 하면서, 현재의 자신과의 거리를 두도록 했습니다.

감정 분리 기법(Dissociation)

외상 기억을 떠올릴 때, 감정이 아닌 "흑백 화면의 장면"으로 상상하게 하여 감정 반응을 약화시켰습니다.

Outcome Frame 시뮬레이션

C씨가 향후 유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더욱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미래 시나리오를 시각화하게 하고 개입(Association)하여 경험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C씨는 외상 기억에 대한 정서적 고통을 감소시키고, 보다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4. 뇌와 마음의 연결

     NLP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 

위 사례들은 NLP가 정신 건강 치료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NLP는 뇌의 가소성 원리를 활용하여, 기존의 사고 패턴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고 정신적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NLP는 단순한 심리 치료 기법이 아니라, 개인의 인지, 사고, 행동하는 패턴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도구로서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 뉴로피드백 훈련, 코칭, 자기 계발 등에서도 NLP의 응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